[캠핑후기] 부산 영도 마리노 오토캠핑장_2024.06.21 ~ 22

- 캠핑장 : 부산 영도마리노 캠핑장
- 위    치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13-16 (청학동 330-119)
- 가    격 : 3.5만원(1박, 6월기준) / 추첨제
- 특    징 

• 사이트 크기 : 6 x 11m / 오토8번 사이트
• 입실 : 14시, 퇴실 12시
• 부산시내 캠핑장(접근성 용이, 초캠 최적화, 대리가능 - 비쌈), 조용한거 좋아하는사람 비추
• 모기 매우매우 많음 ㅠ(6월말..)
• 관리 잘되어있음, 저녁에관리자분들이 순찰돌면서 적극적으로 제지하심(CCTV로 다 보고있는것 같음)
• 생각보다 편의점이 멀어요

 

사이트 배치도 오토 38~40 요기가 명당 자리인듯?ㅎ

 
 
 
여름이 오기전에 캠핑을 많이 다니고 싶었다.
 
코로나 이전만해도 캠핑장 가격이 1박에 2~3만원정도로 부담없이 다녀왔는데.
요즘 사설 캠핑장의 경우 1박에 5만원하는것 같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뭔가 가볍게 캠핑을 갈까말까한 생각이 들떈
나라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들여다 본다..ㅎ
 
부산항대교를 지나칠 때마다 항상 눈에 들어오던 영도 마리노 캠핑장이 생각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추첨에 응모했다.
 2박으로ㅎ
(요즘 나라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들이 대부분 추첨제로 운영되던데. 수요가 많아서 그런가 봄)
 
 
결과는...당첨!
처음으로 캠핑장 추첨에 당첨된 것 같다.ㅎ

당첨!

신청부터 해서 결과발표까지 모두 카톡으로 편리하게 알려줘서 좋았다.
결제까지 마치고 나니 다음 달 캠핑 준비로 혼자 바빠졌다.
영도 마리노 캠핑장 일정을 지인들과 술자리 할때마다 자랑?을 한것같다.ㅎㅎㅎ 
 
 
그러나 
캠핑 날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역시나...

금,토,일 중에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ㅠ
이러면 나가린데;;
취소할까 말까 하다가..그냥 가기로 했다.
비오면 그냥 집에오면 되니깐..
......
 
드디어! 캠핑 당일이 다가왔다.
회사는 오후반차를 쓰고 집으로 가서 차에다가 짐을 때려넣고 혼자서 영도마리노로 출발!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다.ㅎ

오토사이트 8번

 

 
오토사이트 8번에 도착했다.
화장실도 가깝고 코너쪽에 있어서 내기준^^ 명당 자리인것 같다. 
2박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리빙쉘과 렉타 타프를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좁아서 설치하는 데 어려움( 땡볓에 텐트치고, 타프치고 쌩쇼 ㅠ)이 있었다.
 
아무튼 텐트를 치고 내 차는 밖에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오토사이트 8번

그래도 2박을 책임져줄 사이트 완성!
 
첫날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있는어린이집 친구 가족네를 초대했다.

 

대충대충 세팅 ㅎ

손님?이 다대포에서 사온 회 멍게 우럭..^.^

신난다. 신난다. x 100 .. 귀염이들 ㅎ

시청각 교육시간^^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초대해서 놀고가기 최적화 된곳인것같다.^^
젊은 커플들도 많고.. 캠핑장 분위기가 젊은느낌이다.ㅎㅎㅎ
어두워 지니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ㅎㅎ 몰려온다.
 
우리 바로앞에 싸이트에는 20대 남자들이 몰려왔는데.
주의를 받은것같다. -_-;;(아마도 다음 추첨제한?)
 
관리인분들(2인1조)이 1시간?마다 사이트를 돌면서
시끄럽게하는 곳은 주의를 주고 뭔가 패널티를 주는것 같다.
 
 
아무튼 먹고놀고 아들과 나는 캠핑장에 남고,
와이프와 딸, 그리고 어린이집 친구네는 다같이 대리기사를 불러서 집으로 갔다.ㅎㅎ
 
아들은 텐트에서 자고있고
나는 맥주를 마시며 불멍은 하고있었다.
(이때 아들이 모기에 많이 물림 ㅠ-모기가 한마리도 안보이길래 없는줄 알았는데..... 엄청많아요..애들 조심조심.ㅠ)

불멍타임 o.o

 
다음날 아침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밖에 배가 공회전?을 하니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불쾌한 냄새(매연)가 많이 났다.--

 
나는 아침일찍 아들과 함께 집으로 가서 저녁을 위해 재정비시간(아들 모기약 처방, 집가서 씻고옴...ㅎ)을 가졌다.
 
오늘은 동생네가 놀러와서....^^

에어매트 위에서 방방 하면서 뛰어논다.

 

비오고난뒤 캠핑 화려한 조명

 

애들 사진찍기 좋아요.

캠핑객 외 출입금지 -_-;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잘 먹고 잘 놀았다.

자연 속 캠핑장은 아니지만,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 만한 장소인것같다.

다음번에는 카라반도 한 번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부러웠다...)
 
끝.